타임블로킹 전략과 Notion 캘린더 연동법
일정을 색으로 나누면, 집중도와 결과가 달라진다.
일과 시간이 섞여 있다면, 타임블로킹이 해답이다
업무와 일상이 분리되지 않는 것은 재택근무 환경에서 늘 따라다니는 문제이다.
업무를 하다 갑자기 가사 노동을 하게 되고, 회의가 끝났지만 그대로 SNS에 빠져드는 일이 반복된다.
이유는 간단하다. 시간의 경계가 없기 때문이다.
바로 이 경계를 회복해주는 대표적인 방법이 타임블로킹(Time Blocking) 전략이다.
타임블로킹은 하루 일과를 블록 단위로 나눠 각 시간에 한 가지 일만 집중하는 방식이다.
특히 재택근무 툴과 연동하면 타임블로킹은 하나의 완성된 시간 관리 체계가 된다.
이번 글에서는 타임블로킹을 실무에 적용하는 전략과
많은 생산성 유저들이 선호하는 Notion 캘린더와의 연동법을 함께 소개한다.
시간 관리와 업무 문맥 관리가 하나로 연결되는 강력한 구조를 완성시킬 수 있는데 디지털 캘린더와 워크스페이스를 통합하면 된다.
타임블로킹은 일정 관리가 아니라 집중 구조 설계다
타임블로킹의 핵심은 업무의 맥락(Context)을 구분하고 흐름을 일정 속에 반영하는 것이다. 단순히 일정을 색깔로 채우는 것이 아라는 것을 인지해야 한다.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이 구분할 수 있다.
- 회의 블록 (회의는 가급적 오후로 모으기)
- 딥워크 블록 (오전 집중 시간, 알림 OFF)
- 루틴 블록 (이메일, 보고서, 슬랙 정리 등)
- 창의 블록 (콘텐츠 기획, 설계, 전략 등)
이런 식으로 업무를 블록 단위로 설계하면
하루 동안의 에너지를 어떻게 분배해야 하는지 명확해진다.
업무량보다 더 중요한 건 ‘언제 어떤 일’을 해야 하는가다.
그리고 이 구조를 시각화할 수 있어야
재택근무 툴 속에서 타임블로킹은 진짜 효과를 낸다.
실제로 Google Calendar, Motion, Sunsama 같은 일정 툴이
타임블로킹 기능을 내장하거나 지원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하지만 Notion 유저들은 일정과 문서를 동시에 다루는 만큼
Notion 캘린더를 통한 타임블로킹 연동이 더 유연하고 깊이 있는 방식이 될 수 있다.
Notion 캘린더와 타임블로킹을 연결하는 3단계
Notion은 기본적으로 일정 도구가 아니라 문서 기반 데이터베이스 툴이다.
하지만 최근 Notion Calendar(구: Cron) 출시 이후
Notion도 본격적인 재택근무 툴이자 시간 설계 도구로 진화하고 있다.
타임블로킹과 Notion을 연동하는 방법은 아래의 3단계를 따르면 된다.
① 업무 유형별 태그 기반 데이터베이스 만들기
먼저 Notion에서 ‘업무 관리’용 데이터베이스를 생성하고
각 업무에 ‘카테고리’ 또는 ‘작업 유형’ 속성을 만들어둔다.
예: 회의, 집중작업, 루틴, 개인시간 등으로 구분
② Notion 캘린더 뷰 설정 → 일간/주간 단위 보기
Notion에서 해당 데이터베이스를 ‘캘린더 뷰’로 전환하면
시간 블록별 업무들이 시각적으로 정리된다.
카테고리별로 색상을 다르게 지정하면
Google Calendar 못지않은 타임블로킹 시각화가 가능해진다.
③ Notion Calendar 앱과 동기화로 완전한 일정화
Notion Calendar를 설치하고 Google Calendar와 동기화하면
하루의 업무 일정이 자동으로 두 캘린더에 반영된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Notion의 각 업무 항목을 클릭하면
해당 업무의 배경, 메모, 참고 자료까지 바로 연결된다는 점이다.
단순 일정이 아니라 업무 맥락까지 연결된 시간 구조를 만들 수 있는 것이다.
이 과정을 통해 Notion은 단순 문서 툴에서
시간, 프로젝트, 문맥을 하나로 연결하는 재택근무 툴로 확장된다.
실전 타임블로킹 활용 사례 – 집중력이 달라진다
실제 필자는 하루를 다음과 같이 나누어 타임블로킹하고 있다.
- 오전 9시~11시: 딥워크 (집중 콘텐츠 작성)
- 오전 11시~11시30분: 루틴 업무 (이메일, 슬랙 DM 처리)
- 오후 1시~2시: 회의 블록
- 오후 3시~4시30분: 창의 블록 (전략 설계, 브레인스토밍)
- 오후 4시30분~5시: 정리 및 리포트
이 일정은 Google Calendar와 Notion 캘린더 양쪽에서 동시에 관리된다.
캘린더에는 업무가 시간 블록으로 자동 배치되고, Notion에는 업무에 필요한 문서, 레퍼런스, 체크리스트가 연결되어 있다.
업무 중 다른 툴을 열지 않아도 되고,
하루 흐름이 망가지더라도 어디서부터 다시 시작하면 될지 명확하다.
타임블로킹은 일정이 아니라 집중의 루틴을 시각화하는 전략이다.
특히 Notion 기반으로 구현하면
생산성은 물론, 작업 과정의 맥락 유지와 기록에도 탁월하다.
이는 단순한 집중력 향상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일하는 구조를 만들어준다.
Notion과 캘린더가 연결되면 집중력이 구조가 된다
재택근무 툴은 많지만, 진짜 중요한 건 ‘일의 흐름’을 만드는 구조다.
그 구조는 시간 안에 업무를 배치할 수 있어야 하고,
업무마다 문맥과 자료를 연결할 수 있어야 한다.
타임블로킹 전략과 Notion 캘린더를 결합하면
당신의 하루는 목적 있는 흐름으로 바뀐다.
업무를 태스크가 아닌 ‘시간과 흐름’으로 바라보고 있다면,
지금이 Notion을 재택근무 툴로 정비할 때다.
오늘의 할 일을 색으로 구분해보고,
그 블록 속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보자.
시간은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 설계할 수 있는 자산이다.